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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PGT, 전해질 사업 본격화...코스탁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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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GT 작성일24-08-20 09:13 조회6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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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T, 전해질 사업 본격화…코스닥 '정조준'
생산능력 5000톤, LiPF6 설비 도입…상장주관사 한국증권


특수정밀화학소재 기업인 PGT가 2차전지 전해질 사업의 본격화로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랜 기간 준비한 대규모 리튬염(LiPF6) 설비의 완공이 임박하면서 내년 상반기 양산을 앞두고 있다.

PGT는 한국투자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한 뒤 IPO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일찌감치 몸 만들기에 나섰기에 사전 채비는 일단락된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상장 밸류의 근거로 자리잡을 전해질 사업의 실적 가시화가 향후 증시 입성을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해질 양산 본격화, IPO 가속페달…생산능력 5000톤, 국내 1위 수준

14일 IB업계에 따르면 PGT는 오는 10월 생산능력 5000톤 규모의 LiPF6 설비를 완공할 방침이다. 이 설비는 그간 모리마츠가 1년여 간 제작했고 이달 말 PGT의 군산 공장에 입고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2022년 11월 기술 검토를 시작해 지난해 6월 설비 발주 계약을 맺었다.

LiPF6 설비가 완공되면 내년 1분기부터 본격적 양산에 나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국 IRA법과 유럽 CRMA법에 따라 글로벌 2차전지 업체마다 탈중국 소재를 요구받고 있다. 전세계 LiPF6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이지만 중국의 생산 비중이 95%에 달한다. 결과적으로 중국 이외 국가의 LiPF6 기업이 수혜를 누릴 밖에 없는 여건이다.

PGT가 확보할 5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은 국내 1위 수준이다. 여기에 모리마츠가 도입한 생산방식은 기존 LiPF6 제조사가 쓰고 있는 배치식에서 개선된 모듈식 연속 생산방식이다. 국내외 경쟁사와 비교해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IB업계 관계자는 "PGT는 투자 시장에서 '핫'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시리즈 C 투자유치(360억원 규모)에 성공했던 기업"이라며 "2차전지 시장의 캐즘 우려에도 불구하고 탈중국 소재에 대한 시장 수요와 연속 생산방식을 통한 원가 절감 역량이 후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LiPF6.

내년 코스닥 입성, 상장 플랜 착착…일찌감치 주관사 선정, 사전채비 완료

PGT는 2차전지 전해질 양산을 눈앞에 두면서 내년 코스닥에 입성하는 상장 스케줄을 소화해 나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내년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IPO 사전 채비 차원에서 주관사 실사와 법무법인의 법률 검토 작업을 매듭지었다. 법무법인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다. 이제 남은 절차로 기술성평가와 지정감사, 상장 예비심사 청구 등의 수순을 밟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술성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평가제도다.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에서 A등급 이상을 받아야 이 특례상장 트랙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PGT는 기술특례상장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다만 향후 시장 여건을 고려해 일반 상장을 선택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PGT는 본래 의약원료, 화장품 첨가제, 특수제지염료 등 특수정밀화학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신규 비즈니스로 업무 연관성이 높은 2차전지 전해질을 선택하면서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렸다. 전해질 납품처인 국내 전해액 업체와 업무협약 체결도 완료해 2차전지 완성품을 만드는 국내 3사와 접점을 마련하는 데도 성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런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근래 들어 36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비티씨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BA인베스트먼트 등이 줄줄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484억원으로 당시 투자 후 기업가치는 1300억원 수준이다.